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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촌한옥/상촌재

by 서이음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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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상촌재
 
상촌재는 세종대왕의 탄생하신 '세종마을'에 자리한 전통한옥 문화공간입니다.
서촌을 다녀오면서 골목골목을 돌아 상촌재에 도착했을 때 사람이 거의 없었고 조용한 가운데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안내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더 관심 갖고 볼 수 있어서 흐뭇했는데
상촌재로 잠시 같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촌재

상촌재가 위치한 곳은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옥류동천과 북악산에서 내려오는 백운동천이 흘러가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유서 깊은 마을입니다.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장소를 포함한 동네라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2011년 종로구에서 세종대왕 탄신 614주년을 맞아 '세종마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종마을은 조선 초기 왕족들과 시대부들의 택지, 1900년대 조선 문학의 예술 중심지이며 근대 예술인들의 창작현장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착안해서 장기간 방치되었던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종로구가 2013년 사들여서 1년 넘게
복원하여 2017년 6월에 개관한 전통 한옥 문화공간입니다. 
 
경복궁 서쪽 지역 세종마을의 옛 명칭인 '웃대'(상촌)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19세기 말 전통한옥 방식으로 조성된 상촌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난방 기술인 온돌문화와
전통문화 전시시설로 운영되며, 한옥·한복·전통공예·세시풍속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한국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안내>
운영시간      09:00~18:00 마지막 입장시간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입장료          무료                                                    
 
<대관안내>
◆ 접수 및 문의 : 02-6013-1142
 
>>>>홈페이지 상촌재<<<<<
 

서촌 상촌재 프로그램

■ 한옥에서 배우는 전통의식주
전통 의·식·주 문화를 체험하며 배우는 어린이 통합 교육 프로그램
 
■ 절기 행사
사계절과 함께 이어져 오는 절기·세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행사
 
■ 그 외 다양한 교육·체험 및 전시 운영

 

공간 안내

지형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위계를 가집니다. 안채, 사랑채, 행랑채는 마당을 통해 서로
유기적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안채는 기존 한옥의 축과 형상을 따라 남향의 대청을 가지고
있는 ㄱ자 집으로 되어있고 사랑채와 행랑채는 가로와 필지에 대응하여 축을 틀어
방문객들을 맞이하도록 배치되었습니다. 
 
안채
여성 공간 중심으로 여성들의 생활과 가사 여가 등이 이루어진 곳입니다. 중문으로 외부공간과
구분되고 안채 손님이 아니면 출입을 제한 하였습니다. 당시 시대상으로 여성들의 외부 공개가
제한되어 있음을 공간으로 알수 있습니다.

 
부엌
음식물을 만들고 저장하는 공간이자 동시에 방의 온도를 조절해 주는 난방 기능을 
가진 장소입니다. 요리를 하거난 방을 데우는 부뚜막 아궁이와 음식을 담는 유기그릇, 식재료를 
보관하는 옹기 등 당시 부엌 살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랑채

주로 중상류계급의 주택에서 볼 수 있으며 남성 주인이 거처합니다. 손님을 맞기도 하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입니다. 조선 후기에는 유교적 가부장제가 더욱 강화되어 장자 위주의
제사 승계 및 엄격한 남녀 공간의 구별로 남성의 생활공간 분리가 필요하게 되자 
생겨난 장소입니다.
 
온돌

구석기 시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인 온돌의 역사와 원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전통방식의 온돌, 조선시대 양반가옥의 온돌, 종로구에서 발굴 조사된 온돌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연구해서 사라져 가는 우수한 온돌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행랑채
 
행랑은 대문간 옆에 붙어 있는 방입니다. 보통 대문을 중심으로 마구간, 하인들이 기거하는 방
광 등으로 나누어져있고 주택의 경계선에 따라 세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랑채는 주택은 물론 조선시대의 궁전이나 관아건축에도 지어졌으며, 주로 심부름하는 사람이
기거하거나 창고로 이용되었습니다. 
행랑채 구조는 3량집으로 된 목조가구식으로 가장 간단한 것이 일반적이며 한 방의 크기는
1칸 또는 2칸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서촌 알아보기

 

상촌재의 의미

밖에서 훑어보는 한옥과 직접 들어가서 살펴보는 모습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비록 재연된 한옥이지만
구석구석 짧은시간이나마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어려서 온돌문화를 경험해서인지 더 정감이 가고 새록새록 기억이 올라와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방문해서
옛것도 보여주고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괜찮은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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