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를 고르라 하면 단연 커피가 아닐까 합니다. 분위기상 마실 수 있고 사교목적으로도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완화시켜 주기도 하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합니다. 하루에 한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마다 조금씩 맛이 틀리고 나에게 맞는 커피맛을 찾게 됩니다. 산지에 따라서 커피원두의 맛이 다른데 어떤 맛이 어떤 풍미를 가지고 어떤 분위기를 내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주는 대로 따라 마시는 커피가 어디서 재배되고 어떤 맛을 가지는지 알고 싶어 졌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건강에 안 좋다는 말은 어느 정도 신뢰가 있는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잠이 안 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일까 알아봅니다.
원두의 원산지와 맛
요즘은 인스턴트 커피도 많지만 커피 애호가들은 각자 가정에서 커피머신으로 내려먹기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원두가 필요한데 정말 많은 원두가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다 먹어보고 살 수가 없으니 좋아하는 맛을 먼저 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라비카
원산지 : 에디오피아
전 세계 생산량의 75%을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콜롬비아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맛과 향이 좋아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맛 : 화려한 맛과 향이 있으며 "커피의 귀부인"이라는 닉네임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신맛을 내기도 하며 무난한 맛으로 인정받아 에스프레소 블렌딩의 기본으로 여겨집니다.
안티구아
원산지 : 과테말라
재배고도가 높고 우기와 건기가 명확해서 수확하기가 쉽습니다.
맛 : 부드러운 맛이지만 스모크(smoke) 향이 배어 있는 이것은 화산폭발에서 나온 질소를 커피나무가 흡수해서 생긴 것입니다.
산토스
원산지 : 브라질
갈색설탕, 다크초콜릿, 캐러멜 향으로 블렌딩 베이스로 많이 쓰입니다.
로부스타
원산지 : 콩고 재배는 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대량 재배 됩니다. 병충해에 강하며 관리도 쉬워서 다른 커피에 비해 생산성이 높습니다.
맛 : 강한 쓴맛과 견과류의 맛이 있어 에스프레소의 블렌딩에 쓰입니다. 아라비카 커피보다 저렴해서 인스턴트커피에 주로 사용됩니다.
예가체프
원산지 : 에티오피아
맛 : 과일향과 꽃 향이 있으며 깔끔한 맛이 있습니다. 커피애호가들과 카페에서 인기가 많으며 핸드 드립, 에스프레소, 콜드부르 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
원산지 : 콜롬비아
맛 :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깊고 부드러운 너트향과 초콜릿 같은 단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베리카
원산지 : 서아프리카
맛 : 독특하고 강한 맛이 있으며 맛이 써서 목 넘김이 힘들 수 있습니다.
에스메랄다 게이샤
원산지 : 파나마
맛 : 꽃 향기, 베리, 시트러스향이 나며 깔끔한 맛을 냅니다. 높은 품질과 제한된 수량으로 매우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급 커피를 선호하는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커피가 건강에 주는 영향
커피가 가지고 있는 카페인 성분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합니다. 밤에 잠이 안 오기도 하죠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졸음을 예방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합니다. 의외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우울증, 당뇨 등의 예방에 좋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카페인은 수면장애, 심장이 빨리 뛰는 현상, 소화불량, 두통등의 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다양한 원두를 정리하다 보니 미처 생각도 못한 원두가 나옵니다. 커피 애호하가가 아니라서 다 섭렵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으나 대충의 맛을 훑어 본 후 구매하시면 후회가 없을 듯합니다. 커피를 선택하는 방법도 음미하는 방법도 각자가 다릅니다. 우리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나누어 음미해 보면 어떤 커피가 나에게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